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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유림면 옥매리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골재채취 사업을 두고 옥동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허가권을 담당하는 경남도 관계자가 현장실사 차원에 해당 부지를 찾았다. 

지난 17일 옥동마을 주민들은 함양군청 앞에서 유림면 옥매리 산 121번지 일원 골재 채취 허가 반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옥동마을 주민들은 24일 경남도 토석채취산지관리위원회 현장실사에 맞춰 골재채취 반대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옥동마을 주민을 비롯한 서영재 군의원, 함양군 관계자, 사업을 신청한 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또한 주민들이 마을회관 준공식 당시 마을발전기금 형태로 받은 1천만원을 사업체 대표에게 다시 반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사업체 대표는 쫓겨나듯 현장을 빠져나갔다.

옥동마을 주민은 "공사를 시행할 것이면 옥동마을 땅 전체를 사업주가 사라"며 "안 그래도 비만 오면 토사가 흘러 내려와 물길을 막는 상황인데 공사까지 진행되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만약 옥동마을 골재 채취 사업을 허가하면 함양군수는 다음 선거 때 두고 볼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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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경남도에서 현장을 찾은 이유는 심의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장조사를 위해서"이라며 "옥동마을 주민들의 뜻을 자세히 경남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는 "주민들과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림면 옥매리 골재 채취 신청 진행 현황을 보면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채석경제성평가 등은 마무리된 상태이며 경남도 지방산지관리심의회를 거쳐 함양군에서 최종 허가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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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골재채취 허가되면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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