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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현습지의 서광(曙光) 팔현습지에 서광이 열린다. 세상이 비로소 열리는 느낌이다. 태양와 왕버들이 빚어내는 찬란한 아름다움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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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빛깔을 좀 보십시오. 5일 아침 일출 무렵입니다.
서광(曙光)이 비친다는 표현은 이런 장면을 보고 이르는 말이겠지요? 팔현습지의 찬란한 봄을 태양이 더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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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현습지의 찬란한 봄 .... 왕버들숲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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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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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식애(河蝕崖, 물이 깍아 만든 절벽 지형)가 있는 팔현습지 무제부(제방이 없는 산지 구간) 구간은 금호강의 수억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원자연 그대로의 생태 공간입니다.
그러기에 이곳의 가치는 무궁무진하고, 또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공간이기에 수많은 법정보호종 야생식물들이 이곳에 숨어 살아갑니다. 말자하면 이들의 마지막 서식처로 이를 생태학적 용어로 '숨은 서식처'(Cryptic habitat)라 이르면서 이런 곳은 반드시 보전해야 하는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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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수리부엉이 부부가 살고 있는 팔현습지 하식애. 이 앞으로 환경부가 8미터 높이의 보도교(길)를 건설하려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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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현습지 하식애에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 부부 중 수컷인 '팔이'의 늠름한 모습이다. 주변에 애기석위와 부처손이 즐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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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깃들어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 부부와 담비와 하늘다람쥐가 그 결정적 증거입니다. 그리고 왕버들과 부처손과 산부추와 애기석위란 희귀 식물도 이곳에 깃들어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팔현습지 무제부 구간에 이 산지를 따라 8미터 높이의 보도교 공사를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의 숨은 서식처를 파괴하는 '삽질'을 환경부가 시작하려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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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현습지의 찬란한 봄. 이곳에 '삽질'은 절대 불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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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현습지의 찬란한 아름다움. 이곳에 삽질이 웬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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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아름다운 자연은 한낮 보도교 따위와 바꿀 수는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여기에 인공의 덧칠을 절대로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팔현습지는 저 왕버들의 땅이어야 합니다. 수리부엉이의 땅이어야 합니다. 담비와 하늘다람쥐의 땅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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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현습지의 찬란한 봄. 이렇게 아름다운 습지에 환경부는 삽질을 멈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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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현습지의 찰란한 봄. 이 아름다운 습지에 삽질이라니? 환경부는 팔현습지 삽질을 멈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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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현습지의 찬란한 봄. 이 아름다운 공간에 웬 탐방로 삽질이란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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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현습지의 찬란한 봄. 이 눈부신 아름다움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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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기자는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