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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수원역 앞에서 경진여객 운수 노동자들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는 서울교통공사노조 2차 총파업이 시작되는 22일 함께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진여객운수지회는 '모두가 안전한 공공버스를 만들기 위해'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진여객운수지회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측이 "노동조건을 무시하고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무리한 배차시간을 통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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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찬국 경진여객운수지회 사무국장은 "불합리한 배차시간은 신호 위반, 난폭운전의 원인이 된다"라며 "노동자들은 사측의 무리한 배차시간을 지키기 위해 과속, 과로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4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총 9차례의 단체교섭과 두 차례 진행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사측에 합리적으로 배차시간을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10월 5일 조정이 결렬됐다. 결국 노조는 11월 13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공공버스 광역버스 총 9개 노선 69대가 운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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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여객 운수지회는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를 만들기 위해 싸운다"며 "노동자 투쟁에 시민들의 응원과 이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민주버스본부는 기자간담회 이후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경진여객은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진여객 관계자는 22일 화성시민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식 입장문으로 입장을 갈음한다고 밝혔다. 

경진여객은 입장문에서 "노조가 주장하는 운행횟수 조정은 임단협 교섭 사항이 아니다"라며 "운행횟수는 승객 편의와 실제 운행 휴식시간 등을 고려해 신청한 후 관할 관청 인가를 득하여야만 조정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의 징계 수위 완화 요구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경진여객은 "현재도 현저하게 약한 수준으로 더 이상 완화할 수 없다"라며 "징계 완화는 극소수 사고 다발자 등을 보호하는 효과만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경진여객은 수원시와 화성시를 연고를 둔 시내버스 업체로 수원과 화성면허를 같이 가지고 있다. 화성 향남 봉담, 수원에서 사당역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업체다. 본사는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에 위치해 있으며 수원영업소와 서부영업소, 조암, 향남영업소 등이 있다.  

화성시는 15일부터 대체버스 및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운영 중에 있다. 출퇴근 시간대 긴급 수송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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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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