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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저격 이준석 "윤핵관 원내대표 되면 협력 어렵다"

"선거 때도 대통령 눈치만 살피더니... 입법 과정에서 '용산 출장소' 되겠다는 의지"

등록 2024.04.29 10:35수정 2024.04.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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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설을 두고 대여 경고에 나섰다. "만약 윤핵관 원내대표가 출현하게 되면 국민의힘과 원내협력이 어려울 것"이라고 공표한 것.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핵관'이 원내대표가 되면 국민의 심판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이라며 "다른 당의 지도부 선거에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이 정치권의 관례지만, 협치의 고리가 조금이라도 가닥이라도 잡혀야 하는 시점에 소위 윤핵관 또는 친윤계라는 인사들이 주요 당직선거 원내대표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는 얘기가 횡행해서 지적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지기 전에도 대통령 눈치만 살피더니 지고 난 후에도 대통령 눈치만 살핀다"며 "대중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인사를 지도부에 옹립하려는 모양새"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해 이맘때쯤 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빚대 국민의힘을 비판한 적 있다"며 "엄석대를 몰아내기 위해서 국민이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돼서 회초리를 가한 지금 이제 엄석대 악재에서 벗어날 용기를 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핵관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은) 입법과정에서 용산의 출장소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은 만약 윤핵관 원내대표가 출현하게 되면 국민의힘과 원내 협력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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