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2년간 265명 인력 감축, 연 190억 원 절감"

울산시 민선8기 조직운영 성과 등 발표... "시민 위한 실용적인 행정 조직 운영"

등록 2024.04.22 16:02수정 2024.04.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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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오후 3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전반기 조직관리 부문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민선 8기 울산광역시가 실용적인 행정조직 운영을 핵심과제로 삼고 집중 추진한 결과 출범 2년간 시청 및 산하 공공기관 인력 265명을 감축해 연간 19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2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조직관리 부문 전반기 성과 및 후반기 계획'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여서 시민 수요와 현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며 이같은 인력감축 성과를 밝혔다.

김 시장은 "실용적인 조직 운영은 시정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산업과 문화 경쟁력을 두루 갖춘 '더 큰 울산', '꿈의 도시 울산'이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략적인 조직운영과 효율적인 인사관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울산시가 당초 목표한 대로 '시민을 위한 실용적 행정 운영'을 위해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조직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만족도를 극대화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두겸 시장은 전반기 조직운영 방향에 대해 "장기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등 울산의 위기 극복에 특히 힘썼다"며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구현, 직렬간 벽 허물기, 기업 현장 지원, 도시·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유인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 8기 울산시의 전반기 성과에 대해서는 "투자 전담 조직인 '기업현장지원단' 신설을 통해 지금까지 19조 7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끌어냈고, '그린벨트개발팀' 신설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허가과'를 신설해 주택건설 심의 기간을 단축(10→3개월)하는 등의 변화를 만들어 냈다"며 "이렇게 정책적인 성과 창출과 함께, 인력 운영의 효율성도 높여 시청과 산하 공공기관 인력을 265명 감축하면서 연간 19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후반기 계획에 대해 "울산의 미래 60년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더 큰 울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울산 기반 조성, 광역행정‧인구정책 강화, 시민 삶의 질 개선, 공공기관 효율화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미래 기반 조성을 위해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주도하는 미래전략본부를
'미래전략국'으로 상설화하고, 경제정책 총괄 부서장인 경제정책관의 직급을 상향(4급→3·4급)하고 국비 확보 전담 조직인 국가예산팀도 '국가예산담당관'(과)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생활정책추진단'을 신설해서 시민 체감형 정책을 확대하고 인구정책 업무를 정책기획관으로 일원화해서 저출생·지방소멸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울·포·경 해오름 동맹 강화를 위한 조직 마련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울산시인력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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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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