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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미술작가 강선녀 네 번째 개인전. ⓒ 강선녀
설치미술가, 공공미술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강선녀 작가가 뮤지엄남해에서 지난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내 안의 인트로(INTRO INSIDE OF ME)"이라는 제목으로 네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세 번째 전시 후 긴 공백을 지나온 강 작가의 사색의 결과물이자 전시 제목이 말하듯 자기 안의 서막, 즉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작을 드러내고 있다. 마치 이전과는 다른 작품 세계를 펼치겠다는 전환점을 예고하는 듯하다.
이번 전시는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있다. 한 부문(Part 1 명상하는 얼굴들)에서는 눈을 감고 있는 51개의 입체 얼굴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강 작가는 "고요하게 사유하는 얼굴을 마주본다는 컨셉으로 한 몰(MOLD)에서 나온 얼굴이 각도와 방향 혹은 관람자의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일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부문(Part 2 사슴과 뿔- 사라지는 아름다운 것들)은 철 조형물이다. 강 작가 철을 녹이고 붙이는 용접을 통해 2m 규모의 사슴과 뿔을 아주 섬세하게 조형했다.
강 작가는 "인류가 상상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데이터의 방식으로 문명의 흐름의 바꾸고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는 사슴의 뿔이 아닐까?"라며 "결국 인간은 이 웅장한 뿔로 인해 가라앉고 소멸되어 가는 건 아닐까?라는 물음을 던져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강선녀 작가는 경상국립대 미술교육과, 인도 비스바바리티 대학원에서 조형미술 공부를 했고, 2003년 비스바바리티 난단 갤러리에서 첫 전시회를 가졌고, 국내로 들어와 2006년, 2015년 경남에서 두 번째, 세 번째 전시회를 열었으며, 담양 '해동빛의 정원'기획초대 작가, 통영 금평마을 마을마들기, 부여 세계연꽃축제 세계7개국 상징 등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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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미술작가 강선녀 네 번째 개인전 ⓒ 강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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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미술작가 강선녀 네 번째 개인전 ⓒ 강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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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녀 작가. ⓒ 강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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