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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064화

'대통령시계 제공 논란' 강승규 "선관위서 무혐의 처분"

홍성선관위 "2월 말 혐의없음으로 자체 종결"... 강 후보 21일 지역공약 발표

등록 2024.03.21 15:14수정 2024.03.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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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자회견 중인 강승규 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 이재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가 '대통령 시계 제공 논란'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강승규 후보는 21일 오전 9시께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오후 1시 30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 후보는 "대통령 시계에 대해서는 수차례 이야기를 했다. 시민사회 수석실에 방문해 소통한 전국의 방문자가 1만 명이 넘는다.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지역 현장 간담회가 50차례가 넘는다"라며 "홍성예산에 시계를 무한정 살포한 적이 전혀 없다. (홍성)선관위에서도 조사를 하고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강 후보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재직 시절에 지역구인 홍성예산 주민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기념 시계를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에 휘말렸다. 공천 경쟁자였던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의혹을 거론하며 "대통령 시계 배포 행위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관위 차원에서 사실 여부나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성선관위에서는 이같은 제보를 받고 경위 파악에 나선 바 있다.(관련기사 : "대통령 시계 받았다 제보 접수":... 홍성 선관위 확인중 https://omn.kr/27aak)

홍성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해당 사건은) 지난 2020년 당시 '대통령실 시계 제공'건이다. 선거법상의 위반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지난 2월 말경 '혐의 없음'으로 자체 종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많은 주민과 만나고 소통을 했다. 대통령실 수석 시절에도 많은 지역을 다니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방문했다. 발로 뛰며 몸으로 느낀 지방의 현실은 심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서울과 홍성예산이 50분대 생활권이 된 지금,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성은 홍주읍성을 복원하고, 홍성천 살리기와 먹거리 특화시장을 통합 개발해 원도심 부활을 추진하겠다"라며 "예산은 예산시장과 삽교역, 예당호를 연계 개발해 지역주민, 청년, 귀촌인이 다양하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강 후보는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충남도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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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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