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창경궁의 봄 풍경

등록 2022.04.01 09:22수정 2022.04.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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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봄은 이야기가 있다.

31일 오후 창덕궁의 매화를 구경하고 창경궁으로 갔다. 창경궁은 성종 14년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한 별궁이라고 한다. 고궁의 꽃들은 오래된 건축물과 어울려 운치가 있다.  함양문을 통하여 창경궁으로 들어서니 통명전 뒤쪽에는 매화와 진달래가 어울려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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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매화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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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당지의 수양버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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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당지의 원앙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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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의 애기동백 ⓒ 이홍로

   
춘당지로 천천히 걷는다. 많은 상춘객들이 봄을 즐긴다. 춘당지 앞에는 중년 여성들이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한다. 여고 동창생들일까? 까르르 웃고, 기성을 지르며 정말 여고생 같다. 


춘당지 수양버들은 연록색 줄기를 길게 늘어트려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그 아래 예쁜 한복을 입은 상춘객들이 있고, 큰 카메라를 들고 앉아 원앙을 찍으려는 사진사들이 있다. 

춘당지를 돌아 대온실로 간다. 봄속의 봄을 보러 온실로 들어간다. 온실 안에는 애기동백, 장수백매 등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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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의 장수매화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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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산수유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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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산수유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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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매화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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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아름다운꽃들 ⓒ 이홍로

 
대온실을 나와 홍화문 앞 옥천교로 간다. 옥천교 주변에는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다. 지금 매화꽃이 절정이다. 웨딩촬영을 하는 신랑 신부의 얼굴이 환하다. 창경궁 넓은 정원에는 오래된 산수유 나무가 많다. 노란꽃이 주변을 환하게 밝혀준다.

함인정 옆 계단식 정원에도 꽃이 아름답다. 온갖 꽃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꽃대궐이다. 주말 궁궐에서 봄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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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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