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창경궁의 가을

등록 2020.11.06 08:06수정 2020.11.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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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가을이 깊어간다. 고궁의 가을은 고궁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5일 오후 창덕궁과 창경궁에 다녀왔다. 창덕궁 비원은 가을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데, 이 날은 비원을 가지 못했다. 창덕궁을 둘러보고 창경궁으로 넘어오니 분위기가 다르다. 춘당지로 가는 주변은 온통 단풍으로 화려한 풍경이다. 춘당지는 가을 풍경을 모두 품은 듯 반영도 아름답다.
 

창경궁 춘당지의 가을풍경 ⓒ 이홍로

   

춘당지의 가을 ⓒ 이홍로

   

춘당지에서 대온실쪽으로 가다가 만난 단풍 ⓒ 이홍로

   

관덕정으로 가다가 만난 풍경 ⓒ 이홍로

   

관덕정 풍경 ⓒ 이홍로

   
춘당지를 지나 대온실 쪽으로 간다. 춘당지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풍경이 달라진다. 춘당지를 찾은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다. 대온실에서 관덕정 쪽으로 가는 주변의 단풍이 절정이다. 석양에 빛나는 단풍이 환상적이다. 어느 할머니는 기념 사진을 낙엽에 누워 찍는다. 대온실에 들어가려면 마스크를 쓰고 2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하며, 연락처를 남기고 들어갈 수 있다.
 

관덕정 주변 풍경 ⓒ 이홍로

   

춘당지 왼쪽 가을 풍경 ⓒ 이홍로

   

석양에 빛나는 단풍 ⓒ 이홍로

   

가을 풍경에 취해 세상을 잊다. ⓒ 이홍로

   

영춘헌 뒷쪽의 단풍 ⓒ 이홍로

 
대온실을 구경하고 다시 춘당지 쪽으로 걷는다. 춘당지에서 왼쪽으로 가면 단풍이 아름답다. 석양에 빛나는 단풍이 아름답다. 곳곳에 단풍나무 아래 벤치가 있어 잠시 쉴 수가 있다. 

단풍나무 아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경춘전을 지나 관천대 쪽으로 걸어간다. 예비 신혼부부가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 아름다운 풍경과 웨딩 사진이 잘 어울릴 것 같다. 가을을 즐기기 위해 창경궁을 찾은 시민이 꽤 많지만 넓은 궁궐은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가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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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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