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여정 보여주며 관람객과 소통"

당진 출신 이종섭 작가, 오는 31일까지 '열어보다' 개인전

등록 2017.12.23 17:46수정 2017.12.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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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출신 이종섭 작가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보성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지난 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이뤄지기로 한 전시는 31일까지 연장돼, 전시를 보지 못한 감상객들에겐 이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열어보다'라는 제목으로, 김보성아트센터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약 60~7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작업 중인 자료를 중심으로 작업의 여정을 감상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정식으로 완성된 작품 뿐 아니라 정리되지 않은 작업의 일부분도 감상객들이 볼 수 있게끔 전시를 구성했다. 이 작가는 "살아 움직이는 전시를 추구한다"며 "내가 나 일 수 있을 때까지 걸어온 과정을 적나라하게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을 쓰고, 작품을 만들고 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며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적고 표현하니 작품을 보는 감상객들도 웃으면서 전시를 본다"고 전했다.

한편 '열어보다' 전에서는 이 작가가 초기에 작업한 작품 시리즈와 가장 최근에 만든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철판을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이 작가는 자신을 형상화 한 사람 이미지를 만들어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작가는 "각자 자신이 작품을 보는 순간에 느끼는 것이  다를 것"이라며 "감상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대로 따라가면 작품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당진시대 김예나 기자
첨부파일 이종섭.jpg
#이종섭 #이종섭작가 #설치미술 #김보성아트센터 #열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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