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해수욕장 옛 명성 찾는다

상반기 백사장 복원공사, 내년 말 옛 모습 되찾아

등록 2012.03.21 20:08수정 2012.03.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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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 최승희


백사장이 사라져 결국 폐장됐던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빠르면 2013년 말부터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을 복원하는 사업이 국토해양부의 올해 신규사업에 포함돼 올 상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비 380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하며 공사 발주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맡는다.

복원해야 할 백사장은 넓이 73만㎡, 길이 1.7km다. 복원 공사 후 높은 파도에 의해 모래가 또다시 유실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백사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바다에 300m짜리 TTP(테트라포드) 3개가 설치된다.

이 공법의 효과는 2007년 용역 때 시행한 시뮬레이션에서 입증됐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며 빠르면 2013년 말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송도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빨리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송도백사장은 70년대 중반까지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으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관광휴양지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국가공업기지 건립과 구항 방파제 축조 등 각종 개발에 따라 모래가 침식돼 백사장이 유실되면서 2007년부터 폐장됐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경북매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경북매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포항 #송도 #해수욕장 #복원 #백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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