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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4월 29일 오후 4시 20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29일 창원지방검찰청 앞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29일 창원지방검찰청 앞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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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던 검찰이 아직 수사 결과를 내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검찰은 2023년 8월 25일, 홍 시장의 집무실을 포함해 조명래 제2부시장실과 또 다른 피의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같은 해 7월 홍 시장의 선거캠프 관계자가 "조명래 부시장의 지시로 지방선거 기간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검찰은 홍 시장에 대해 202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고 오는 5월 22일 항소심 공판이 예정되어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관련해 검찰의 수사 결과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9일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에는 가혹하고, 정부여당에는 한없이 관대한 검찰의 이중 잣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취임 1년을 갓 넘긴 현직 시장이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두 번의 압수수색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에 창원시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더구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이 진행 중에 벌어진 일에 시민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 결과도 문제지만 홍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더욱 우려되는 것은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남표 시장 등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지 8개월이 넘었지만 이후 검찰 수사는 그야말로 '깜깜이'로, 기소 여부는 커녕 수사의 진행 여부조차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당에는 가혹하고 정부여당에는 한없이 관대한 검찰의 이중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홍남표 창원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홍남표 시정 헐뜯기와 흔들기 그만두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날 오후 낸 자료를 통해 "민주당 경남도당은 때 되면 나타나는 각설이인가. 민선 8기 홍남표 시정 헐뜯기와 흔들기 그만두라. 총선이 끝나자마자 민주당 경남도당의 트집 잡기가 또 시작됐다"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홍남표 창원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무죄임을 분명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정에 영향이 없도록 제대로 살피겠다'고 했다"라며 "자신이 말한 바와 같이 1심에서 이미 무죄선고를 받은 선거법 사건과 마찬가지로 사법기관의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며 시정 또한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태그:#창원지방검찰청, #더불어민주당, #홍남표, #정치자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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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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