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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일 슈퍼GT 3위 ‘쾌거’

작년 GT300 데뷔 후 두 번째 입상…"스즈카 경기서 꼭 우승 할 것"

07.07.31 11:08최종업데이트07.07.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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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NSC포르쉐팀(사진 앞)은 29일 일본 슈고스포츠랜드 서킷에서 막을 내린 슈퍼GT 5라운드 GT300 클래스 결승에서 3위를 차지했다.
ⓒ 지피코리아
한국타이어가 세계적인 자동차경주 대회 일본 슈퍼GT(Grand Touring)에서 올시즌 첫 3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올라섰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NSC포르쉐팀은 29일 일본 슈고스포츠랜드 서킷(1주 3.704km)에서 막을 내린 슈퍼GT 5라운드(슈고 GT 300km 레이스) GT300 클래스 결승에서 총 75바퀴를 2시간2분12초905를 기록, 예선 11위에서 무려 8계단 뛰어오르며 3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5월초 슈퍼GT 데뷔 2개월 만에 3위에 오른 이후 14개월 여 만이며 두 번째 3위 입상이다.

이날 결승은 경기직전 비가 내려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세이프티카 선도하에 스타트가 진행됐고, 이후 비가 개 노면이 서서히 말라갔지만 곳곳에 미끄러운 노면 때문에 선수들은 어려운 레이스를 펼쳐야만 했다. 이번 대회는 2만9000여명의 관중이 지켜봤다.

슈퍼GT는 유럽의 FIA GT, 독일 DTM 등과 함께 세계 3대 그랜드투어링(Grand Touring) 레이스로 불리며, 최고출력에 따라 GT500(500마력)과 GT300(300마력) 두 종목을 나눠 통합전 형태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타이어는 올시즌 한국NSC포르쉐로 팀을 바꿔 GT300에 출전했다.

이날 GT300 클래스 결승에는 요코하마 장착한 경주차가 11대로 가장 많았고 던롭 4대, 미쉐린 3대, 금호타이어 3대, 한국타이어 1대 등 순으로 총 22대의 머신이 참가했다.

▲ 슈퍼GT 5라운드 GT300 클래스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NSC포르쉐팀 드라이버들
ⓒ 한국타이어
지난해에 이어 시상대에서 두 번째 샴페인을 터트린 주전 드라이버 기노시타 미츠히로는 “경기초반 젖은 노면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국타이어가 잘 받쳐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 결과의 상승세를 이어가 스즈카 경기서 꼭 우승컵을 거머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는 일본 6개 권역에 지상파 TV로 중계되고 이에스피엔(ESPN), 유로스포츠(EUROSPORT), 스피드 채널(SPEED CHANNEL) 등을 통해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 등에 중계됐다.

슈퍼GT 6라운드는 내달 18~19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다. 6라운드는 1,000Km를 완주해야 장거리 레이스로 펼쳐지며, 슈퍼GT 시리즈 중 코스가 가장 길다.

한편, 이번 GT300 클래스에서는 웨즈스포츠셀리카의 이이다 아키라/세키구치 유희 듀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키구치는 올해 만 19세 나이의 GT루키로 슈퍼GT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2007-07-31 11:08 ⓒ 2007 OhmyNews
슈퍼GT 한국 타이어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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