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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선봉장’ 유경욱, GT마스터 2연승 질주

[GTM 3전] 드라이버 득점부문 선두 나서…포뮬러 출신 정의철 3위

07.06.25 12:15최종업데이트07.06.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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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욱
ⓒ 지피코리아
해외파 드라이버인 이레인팀의 유경욱(29·400마력 포르쉐 GT3 997, 사진 위)이 국내 스포츠카 자동차경주 대회인 GT마스터시리즈(이하 GTM) 2연승을 달성했다.

원(one)드라이버로 나선 유경욱은 24일 오후 3시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열린 올 시즌 3번째 GTM 결승(총 50바퀴)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개막전 우승자 김한봉·박상무(펠롭스·300마력 혼다S2000)를 두 경기 연속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1일에 열린 2라운드에서 국내 무대 복귀 5년만의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유경욱은 또 다시 포인트 12점(1위 10점+완주 1점+결승 베스트랩 1점)을 추가, 2위를 기록하며 9점(2위 10점+완주 1점)을 추가한 김한봉·박상무를 총점에서 2점차로 근소하게 따돌리며 드라이버 부문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예선에서 400마력의 포르쉐 GT3 996을 몰고 3, 4위를 기록했던 김창완·정경용(레드앤스피드)과 박휘원·정의철(영오토)은 결승에서 포르쉐군단의 저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순위만 바뀐 채 각각 4, 3위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360마력의 BMW M3 GTR을 몬 리레이싱 이병준은 지난 경기에서의 리타이어를 극복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결승 모두 5위를 기록했다. 출전차 중 출력이 가장 낮은 325마력의 닛산 350Z GT카를 몬 김주민·서영호(NRT)와 권오수·김진태(잭)는 각각 6, 7위를 기록했다.

▲ 유경욱이 몬 포르쉐 GT3 997 경주차
ⓒ 지피코리아
이번 2연승은 해외파 유경욱이 결코 운이 아닌 실력이었음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예선서 올시즌 최고기록인 1분6초784로 이날 폴 포지션(pole position)에서 출발한 유경욱은 총알같은 스타트로 중위권 차량과 일찌감치 거리를 두었고, 2위와는 20여초차 이상, 3위와는 무려 한 바퀴 이상 제치고 결승 내내 독주를 펼쳤다.

자신의 경쟁자는 오직 자신뿐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물론 실력도 중요했지만 경주차의 성능도 한몫했다. 오는 8월 중순 경 말레이시아 세팡서 열리는 세팡24시간내구레이스를 준비중인 유경욱은 “출전차 중 포르쉐 997의 성능이 가장 좋았고, 운도 따랐다”고 겸손하게 우승소감을 털어놨다.

한편, 엘리사(V6 2,700cc) 챌린지에서는 예선 3위에서 출발한 이종선·최장한(KMSA)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최성익·왕효원(레드앤스피드)과 안관현(잭)은 두 경기 연속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GTM 4라운드는 한달 후인 오는 7월 22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펼쳐진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피코리아(www.gpkorea.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7-06-25 12:15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지피코리아(www.gpkorea.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유경욱 GT마스터시리즈 포르쉐 BMW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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