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강조한 손학규 "함께 잘 사는 공동체 만들겠다"

4.27 재보궐 선거까지 일주일이 남은 오늘(20일),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노인복지관과 장애인학교를 찾아 보편적 복지를 강조했습니다.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종합노인복지관을 방문한 손 후보는 고령의 유권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고, 일부 유권자들은 꼭 당선되라며 지지의 뜻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역주민] "수고많으십니다. 꼭 (당선)되십시오."
[지역주민] "꼭 (당선)돼야해요."

손 후보가 노령층에서 비교적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는 분석과는 달리 많은 복지관 이용자들이 손 후보를 반겼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손 후보가 당적을 옮긴 것을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이희남(80) / 분당 주민] "이리갔다 저리갔다 보따리 장수처럼하는 사람은 싫어요. 한나라당에 쪽 있었으면 지지율이 좀 있을텐데.."

이어 분당의 한 정신지체 장애인 학교를 찾은 손 후보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놀이를 하며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복지사회를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분당을 국회의원 민주당 후보] "다 똑같이 대접받는 사회, 차별없는 사회가 우리가 지향하는 복지사회가 되겠죠."

또한 손 후보는 분당 주민들과 정의롭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회복하겠다며 보편적 복지를 포퓰리즘으로 비판하고 있는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각을 세웠습니다.

[손학규 / 분당을 국회의원 민주당 후보] "어려운 사람들도 내 운명을 내가 개척할 수 있다고 하는 희망의 사회,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그것이 제가 이번 분당을 선거에서 분당의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하는 새로운 사회, 차별없는 정의로운 사회, 또 함께 잘 살아가는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이 될것입니다."

노인층에서 열세를 보여온 손학규 후보가 앞으로 보편적복지 공약으로 노인층의 표심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최인성입니다.

| 2011.04.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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