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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古稀)무렵의 연금생활자, 세월 가는 것도 모르고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언제나 청춘일 줄 알았고, 늘 같은 자리에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평한 세월 덕에 준비 없이 맞이한 은퇴 후의 삶, 사막에 홀로 남겨진 심정이었습니다.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삶을 이어가야 할까? 하루를 일로 시작해 일로 끝났던 사람은 은퇴가 후련하기보단 갈 곳이 없고, 할 일이 없다는 것이 더 막막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일과는 쉬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고, 노는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는 것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바쁜 일상 중에도 즐겨온 취미 생활이 있었습니다. 음악과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양한 운동으로 몸을 단련해 왔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전거 타기가 있고, 산행이 있었으며 여행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책을 읽으며 글을 쓰고 싶은 열망이 있었습니다. 은퇴 후의 삶, 그동안 즐겨온 여러 가지 취미 생활을 하며 삶이 풍성해졌습니다. 조용한 전원에 살며 여러 가지 취미 생활로 살아가는 늙어가는 청춘의 삶을 남기고 싶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참여기자 :
어버이날 단상
자전거 길에 만난 생각들
커피 대하는 태도와 자세가 이렇게나 다르구나... 내가 마시는 커피값, 얼마가 적당할까
편리하긴 해도 핸드폰과의 만남은 늘 어렵다
'예약' 달고 달리는 택시... 결국 휴대폰에 택시 앱을 깔았다
몸은 늙어도 배움은 게을리 할 수 없는 현실... 하루하루 배우며 살아냅니다
눈내린 앞산, 하늘 오가는 새들... 두터운 비닐로 추위 막은 가게도
해맞이 기도 속에 담긴 소망들... 맑은 햇살 찾아나선 연말 여행
보리밥에 막걸리 마신 점심 송년회... 피로감과 숙취 없이 이웃 돌아보며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충북 청주 상당구 쌀안문화센터에서 운동하는 즐거움
일년동안의 연습, 지인들에 선보이며 맞이한 가을 밤
오랜 야구팬이지만... '온라인 예매'라는 거대한 벽 앞에 어쩔 도리가 없네요
김장철을 맞이하는 시골 모습, 이렇게 변해가네요
들깨 터는 손길, 벼를 터는 기계... 고단하던 어머니 뒷모습이 떠올랐다
전원생활, 현지 사람들과 같이 어우러지며 살아야
해외여행 떠난 소녀, 추석 맞이가 달라졌다
나는 늙을 줄 몰랐던 철부지였다
10년 째 취미로 수채화를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