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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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를 위한 마을사용설명서
홍현진, 강민수|280쪽|15,000원|2016.03.21
ISBN : 978-89-9778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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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때로는 가족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사람들
밥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연대와 협력의 1인가구들
그들이 알려주는 알콩달콩 좌충우돌 마을사용법

“어디야? 같이 밥 먹자!”


■ “역시 혼자가 편하지” vs. “혼자는 너무 외롭잖아”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1인가구들의 마을사용설명서

600만 1인가구의 시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35년에는 두 집 건너 한 집이 1인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인가구는 소비시장이 공략해야 할 황금 타깃이 되었고, 방송가 역시 대세가 된 1인가구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1인가구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성숙도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1인가구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결혼하기 전 잠시 거쳐가는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상태’를 1인가구로 여기기 때문이다.
현실 속 1인가구들은 그 모습도, 이유도 천차만별이다. 화려하게 사는 1인가구도 있고, 코끝이 찡해지는 ‘혼밥족’도 있다. 자발적으로 비혼을 택한 이도 있고, 결혼을 했다가 다시 혼자가 된 이도 있다. 홀몸노인도,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청춘들도 모두 1인가구다.
1인가구를 위한 마을사용설명서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저마다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15명의 1인가구 생활자들이 매우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살아가는 모습도 해결해야 할 고민도 이루고 싶은 꿈도 모두 다르지만, 그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주체적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만 ‘같이’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다.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는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소중히 여기며 대안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1인가구 생활자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들은 ‘외롭지’ 않다.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만 마음을 같이하는 친구들이 옆에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가족 같고 때로는 친구같이 서로를 위한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일궈나가는 그들이 있기에 ‘우리의 마을’은 오늘도 활기차다.


■ “1인가구를 위한 마을은 없나요?”
‘마을’의 편견을 깬 1인가구들의 공동체를 가다

‘1인가구’와 ‘마을’의 만남. 이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이 어떻게 가능할까? 더 이상 마을은 ‘지역’이라는 한계에 머물지 않는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가까운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웃이 될 수 있고, 함께 공동체를 꾸릴 수 있다. 귀촌을 꿈꾸며 마음챙김을 하던 ‘우리동네사람들’은 도시에 모여 살면서도 시골살이에서 찾던 가치를 추구할 수 있게 되었고, 1인가구 집밥 모임으로 시작된 ‘아현동 쓰리룸’은 밥과 음악을 매개로 새로운 공동체를 꾸려나간다.
텃밭을 일구며 도시 속 에코 라이프를 꿈꾸는 ‘이웃랄랄라’는 여전히 설렁설렁 도시농사를 짓고 있으며, 신용이 아닌 신뢰를 주고받는 청년연대은행 ‘토닥’은 삶이 퍽퍽한 청춘들의 일상에 숨구멍이 되어주고 있다.


■ “우리 마을로 오세요!”
1인가구, 서로의 이웃이 되어주다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는 서울과 영국의 도시공동체 26곳을 심층 취재한 《마을의 귀환》(오마이북, 2013)에서 뻗어나온 기획이다. 1인가구들이 어떻게 ‘마을’을 이루고, 고립되지 않으면서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지를 생생한 경험으로 전달한다. 독립생활을 유지하되 공동체가 주는 소속감과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과 물가 덕분에 독립 자체가 어려워졌고, 한곳에 정착하는 것은 더 어려워진 요즘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페이스북 같은 SNS 등을 통해 마음 맞는 이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것은 더 수월해졌다. 이 책은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은” 씩씩한 1인가구들의 마을살이 일상을 보여주면서, 함께하자고 손을 내민다.
다양한 1인가구 마을공동체의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 각자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더 아름다운 색으로 펼쳐지는 1인가구 공동체 생활자들의 즐거운 일상 속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저자 및 역자소개

홍현진
<오마이뉴스> 편집부 기자. 2013년 서울과 잉글랜드의 콘크리트 도시 속 마을공동체 26곳을 심층 취재해 《마을의 귀환》을 출간했고, 이를 계기로 1인가구의 마을살이에 주목했다. 1인가구로 고군분투했던 시간들이 책의 기획과 취재에 큰 도움이 되었다. 두 권의 책을 만들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정답이 아닌 가장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이들을 만났고, 가슴이 뛰었다. 삶의 세세한 결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하고, 조금은 다른 ‘대안적인 삶’에 관심이 많지만 현실은 흔한 반도의 사춘기 직장인. 할머니가 되어서도 계속 글을 쓰고 덕후질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목표다.
강민수
<뉴스타파> 탐사1팀 기자.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보도상’,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오마이뉴스> 사회팀 기자로 일하면서 《마을의 귀환》을 함께 만들었다. 같이 밥을 먹고, 외로움을 안아주고, 서로의 재능과 자원을 나누는 1인가구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그래서 그들이 고립되지 않고 독립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 쉬는 날엔 이청준과 김승옥의 소설을 읽고, 술을 마시면 백석의 시를 읊는다. 단단한 것보다 무른 것을 좋아하고, 고정된 것보다 흔들리는 것에 마음이 간다. 무르고 흔들려야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 가볍다고 믿는다.

목차

* 프롤로그 1인가구를 위한 마을은 없나요?

01. 1인가구의 귀촌 연습 : 공동주거 플랫폼 ‘우리동네사람들’

02. 집밥과 음악으로 만나 동네 친구가 되다 : 동네 문화예술공간 ‘아현동 쓰리룸’

03. ‘빈집’에서 함께 사는 집으로 : 이제원 ‘두꺼비하우징’ 실장

04. 편견도 환상도 모두 사양합니다 : 여성 1인가구를 위한 ‘그리다협동조합’

05. 도시 한복판에서 외치는 에코 라이프 : 1인가구 에코 네트워크 ‘이웃랄랄라’

06. 마을을 여행하는 저소비 생활자 : 공동주택 ‘따로 또 같이’ 기민

07. 신뢰를 주고받는 청춘들의 금융 연대 : 청년연대은행 ‘토닥’

08. 고립을 방해하는 명랑한 청춘들 : 생활예술커뮤니티 ‘명랑마주꾼’

09. 언저리 청년들, 쓸쓸한 이들을 품다 : 2030청년 모임 ‘우리동네청년회’

10. 협동과 연대의 생태 전환 분투기 : 생태주의 전환마을 운동가 소란

11. 성소수자로 마을에 산다는 것 : 레즈비언 활동가 우야

12. 산골 소녀, 산나물에 사연을 담다 : 경북 청송창조지역사업단 유라와 두루

13. 세상에 하나뿐인 문화 지도를 만들다 : 전북 완주 문화예술협동조합 ‘씨앗’

14. 제주에서 시작하는 인생 2막 : 1인가구 이민자 용철과 혜영

15. 1인가구 사회학자가 말하는 ‘1인가구가 사는 법’ :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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